개발자 16

23년 2월 월간 회고

Intro 2월도 순삭이네.. Keep 첫 PR 드디어 Merge! 와..드디어... 아마 블로그를 예전부터 꾸준히 봐왔던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감동적인지 알 것이다..때는 바야흐로 작년 8월 23일. 프로덕션 코드베이스에 처음으로 PR을 올렸던 날이다. 그리고 동료 분들의 사랑을 뜨겁게 받기도 한 날이고(리뷰 124개 실환가 진짜). 저때 이후로 리뷰 지옥에 파묻혀 지내다가 더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을 받으면서 점차 밀려나갔던 일이었다. 백로그 한 켠에 고이 잠들어 있던 아이였는데..마침 2월에 잠깐 여유가 생긴 틈을 타 후다닥 해치워버렸다. 작년 10월 월간 회고에 보면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이 맡은 일, 작성한 코드는 주인의식을 갖고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저때 이후로도 계속 ..

2022 H2 회고

Introduction 2022년 12월 31일. 내일이면 2023년이다. 작년 이날은 카이스트 문지캠에서 정글 동기들과 보냈는데, 오늘은 가족 여행을 다녀온 뒤 집에서 회고글을 쓰며 마무리하고 있다. 격세지감이라는 네 글자 말고 이를 설명할 길이 없다. 대학원과 창업, 실패를 거쳐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기까지. 정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많이 성장했고, 많이 깨졌다. 놀기도 후회없이 놀았다. 20대의 마지막을 이리 행복하게 보내도 되는 건가 싶을 만큼. 회고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고생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잘했다. 더할 나위 없이 잘했다. 중간에 아쉬운 것도 많았고 노력을 덜할 때도 있었겠지만, 괜찮다. 앞으로 더 잘하면 되니까. 얼마 전에 정글 동기 형과 밥을 먹으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올..

11월 월간 회고

Intro 22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돌이켜보니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한 해였다. 마침 엊그제 정글 동기들과 송년회를 했다. 새삼 작년 이맘때쯤 정글을 한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작년 이때는 불안과 걱정 가득한 나날이었는데, 어느덧 자리를 잡고 하루하루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나름 대견하기도 하고. 성장 속도에 대해서는 너무 연연해하지 않기로 했다. 더더더 열심히 해야 하는 마음가짐은 늘 갖고 있어야겠지만, 때로는 놀 수도 있고 쉴 수도 있다. 몰아친다고 한 번에 쭉 성장하는 것도 아니다. 정글에서 지냈던 5개월은 정말 빠르게 성장했던 시간이지만, 그만큼 과몰입하느라 마음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뭐든 균형이 중요하다. Keep 깃허브 커밋: 13/30 → 분발하자 엉망이긴 했네. 갈수..

22년 10월 1주차 회고

Introduction 오랜만에 쓰는 주차 회고 글. 확실히 트래킹을 주 단위로 짧게 가져가는 게 더 좋다. 이번주에는 주중에 크게 약속이 없어서 월-목 모두 11시까지 충분히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 역시 쌈빡하게 썼다. 저번부터 예제 코드만 짜두고 미뤄두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이번에 털어내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 이번주에 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9월 월간 회고 Spring Controller에서 String -> 날짜 타입 자동으로 변환하기 서치 기능 작업 완료(PR) Keep 다시 제대로 쓰기 시작한 데일리 회고 & 리포트 아아주 바람직하다. 역시 환경설정의 힘이란..포스트잇 하나 붙였다고 중간마다 데일리 리포트를 더 의식하면서 쓰게 되더라. 목적이 명확하니 저걸 봤을 때 핑계댈 게 없다. 앞으..

9월 월간 회고

Introduction 9월도 잘 놀면서 보냈다. 잘 일했는지는 글쎄..확실히 월간 회고만 쓰니 주간에 뭘 했는지 잘 트래킹이 안 된다. 이번주부터 무조건 주간 회고 작성 시작한다. 하면 한다. 반성 및 체크해야 할 점을 몇 가지 블로그에 글 쓰는 횟수가 줄어드는 게 보인다. 위험 신호인데 이거. 다시 주간 회고 글부터 올리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 OKR 내용도 수정이 필요해보인다. 6월 경에 세웠던 하반기 OKR과 현재의 방향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저번 8월 월간 회고에도 썼듯, 요즘은 실무 작업 중에 만난 이슈를 깊게 파고 드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특정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않고 있다. 요 두 가지 유의하면서 KPT 회고를 작성할 예정. 9월 Try 체크 뽀모도로 타이머 구매 구매는 완료했으나 실..

창업을 접고서 깨달은 것들

1.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회사 접어야 할지 고민할 때 인생 다 망한 것만 같았다.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이렇게 놓아도 되나 싶었다. 웬걸 지금은 정말 잘살고 있다.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결심한 게 하나 있었다. “지금은 IT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니 충분히 배우고 다시 도전하자. 세일즈랑 비즈니스는 잘할 자신 있으니 장벽이 높은 것부터 먼저 해보자. 그러니 개발자부터 해야겠다.” 얼마 전에 이 마음 먹은 지 정확히 일 년이 지났고, 코딩 한 번 제대로 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지금 개발자를 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날이 남아있었고,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었다. 2. 인생은 게임처럼 임하자. 디자이너가 되고 싶을 때는 패션을 공부했고, 전공에서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을 때는 대학원..

인사이트 일기 2022.09.20

8월 월간 회고

OKR 진행 현황 1. 수습 통과하기(Done) LMS console: DynamicRule console migration 프로젝트(CRUD 기능 구현): 60%(7/31)→ 80%(8/31) LMS console: 내부 엔진 내 날짜 수정 기능 구현(첫 PR approve!)(프론트 100% & 백 90%) 백엔드 개발자 커리큘럼 달성 Java/OOP 이것이 자바다 2권 끝내기(15/16) → 사실상 stop.. Spring 스프링 핵심 원리 강의 끝내기 → Done!~~ 블로그 글쓰기 비개발 7월 월간 회고 스타트업의 결실은 누가 누리는가? [동료 피드백 회고]팀원들이 본 3개월 간 내 본모습은? 개발 [Java]SimpleDateFormat을 쓰면 안된다고? (feat.Thread-Safe) In..

7월 월간 회고

OKR 진행 현황 1. 수습 통과하기 - LMS console migration 프로젝트: 10%(7/1)→ 60%(7/31) 2. 백엔드 개발자 커리큘럼 달성 - Java/OOP - 이것이 자바다 2권 끝내기(~8/15) (총 4챕터 완료) - Spring - 스프링 핵심 원리 강의 끝내기(~7/30) (현재 72.15% 달성) 1. Keep 데일리 리포트 작성 저번 주 Try로 선정된 Action item이었던 데일리 리포트를 일주일간 썼다. 업무 일지와 병행해서 써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매일 적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 업무 일지를 꾸준히 쓰는 버릇이 들여서 새로운 습관을 얹는데 드는 부담이 크지 않았다. 쓰면서 느낀 건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데일리 리포트를 꾸준히 쓰는 것 역시 힘들어졌다...

7월 4주차(7/18 - 7/24) 회고

이번주 점수는? ⭐⭐⭐ 이번 주 목표 (7/18 - 7/24) LMS console migration -CRUD 유저스토리 완료 C(완료), RUD(진행 중) (25%) 스프링 핵심 원리 강의 끝내기 → N 이번주는 강의 아예 듣지 못함…ㅠ (0%) Ch.13 제네릭까지 Done!(100%) 😍 Keep 1일 1커밋: 매일 공부하기의 소중함 확실히 1일 1커밋을 의식하니 어떻게든 짬을 내서 공부하게 된다. 때로는 형식적으로 커밋할 때도 없잖으나,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조금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소중한 루틴이니만큼 계속 가져가도록 할 것. 대시보드 생성 및 시각화 → 모든 곳에 붙여놓고 상기하기 상반기 회고 및 하반기 OKR을 수립하면서 하반기 OKR을 노션 여기저기 붙여뒀다. 확실히 현재 어디로 ..

2022 상반기(H1) 회고

상반기(H1) 회고 내 인생의 미션은 당연함을 깨부수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내가 만든 결과물은 사람들이 기존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행동하게 하는 영감을 준다는 믿음이 있다. 항상 이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 PD, 디자이너를 꿈꿀 때도, 대학원에서 연구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부합한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 그것이 실질적으로 상대방에게 가치를 주는 것을 확인할 때 행복감을 느꼈다. 가장 최근 커리어였던 창업을 시작한 이유도 여기에 기인했다. 미션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이 IT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할 때임을 몸으로 깨달았다. 미션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패션 디자인, 제조업(반도체, 배터리) 연구를 비롯해 창업할 때 타깃했던 IT 등 다양한 도메인을 경험했다. 그 중에서도 ,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