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 오고나니 학점에 대한 관심은 저 멀리 바다에 던져 버린지 오래다. 대학원에서는 딱히 학점을 챙겨야 할 동기가 없기도 할 뿐더러 (만약 전문연을 간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한다.하지만 나는 군필이지)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연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부 시절의 나는 누구보다 학점에 목매던 학생이었다. 외부적 동기 (장학금을 타야한다는 집념)도 엄청 강했고 신소재공학과가 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이해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그렇게 전공 따위는 관심없었던 1학년을 제외하고 모든 학기 4.0을 넘겼다. (막학기는 따로 저장을 해놓지 않았는데 교양만 들어서 4.5입니데이...) 그러면 여기서 야유가 터져나올 것이다. "너는 원래 공부 잘해서 그런 거 아니냐!" 그랬다면 애초에 이 글을 쓰지 않았겠지.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