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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질문은 우리 안에 답이 있다. 해결되지 않았다면 그건 끝까지 파고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왜 창업을 하고 싶나, 왜 우리여야만 하는가, 우리는 어떤 비전을 그리고 있나. 하나같이 추상적이고 명료하게 답을 내리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런데 갑자기 한 계단 올라선 것처럼 명확해졌다. 비전이 그려졌고 미션이 생겨났다. 스스로 질문하기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길은 있다. 때로는 놓아야 할 때도 있지만 놓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엊그제 교수님께서 조언해주셨다.
“스스로 기회를 준다고 생각해. ‘내가 나한테 기회를 줄게. n 년만 해보자. 그 기간 내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지켜보자. 나머지는 그다음에 판단한다.’ 그리고 왜 그렇게 기회를 준 건지 생각해봐. 이 길에서 네가 무엇을 배우고 싶니? 그거 하나만 생각해라. 나머지는 다 노이즈다.”
“우리는 우리가 꿈꾸는 것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창업을 선택했고, 우리의 고객 역시 그들이 꿈꾸는 것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우리의 제품을 쓴다.” 이 큰 그림 하나로 기회를 줄 이유가 명백해졌다. 그릇의 크기는 상상력의 함수다. 아이템만 생각했을 때는 1년을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에서 출발한 비전이 그려지니 자연히 10년을 바라보게 된다. 아이템 하나하나에 연연할 이유도 사라졌다. 우리 비전에 더 합치하는 문제를 찾는다면 그걸로 피봇하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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