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자라기 2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2022 하반기(H2) OKR)

2022 하반기(H2) OKR 상반기 회고에 이어서 이번에는 하반기 OKR. 은근히 시간이 꽤나 많이 소요됐다. 물론 그만큼 충분히 공을 들일 만한 시간이었다. 상반기 OKR 역시 작년에 세워놓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어디로 가야할지 꽤나 헤맸을 게 분명하니까. 다만, 이번에 OKR을 세우기 위해 관련 도서 를 짧게 읽어보며 느낀 건 목표를 세우고, KR을 달성하고 회고하는 기간을 좀 더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겠다는 것이었다. 일단은 반기 목표(6개월)을 세웠지만 계속 들여다보면서 3개월 x2로 기간을 짧게 여러번 가져갈 생각이다. 한 번 공을 엄청 들여서 쓴다고 한들 아래 목표를 100% 달성한다는 보장이 없다. 목표를 너무 거창하게 잡았을 수도, 너무 작게 잡았을 수도, 또는 나중에 가려는 방향이 바뀔 ..

애자일을 하기 위해 애자일을 도입하는 건 애자일이 아니다(feat. 함께 자라기)

애자일을 하기 위해 애자일을 도입하는 건 애자일이 아니다. 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말인가 싶겠지만, 애자일(Agile)이라는 개념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앞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구문이다. 대체 애자일이라는 게 무엇이길래 이토록 아리송한 말을 꺼내는 것일까? 열정 넘치는 PM 친구의 이야기를 하나 들어보자. 열정 넘치는 3년 차 PM인 A는 그간 열심히 공부했던 애자일 프로세스를 새로 들어간 회사에 전파하려 한다. 날마다 팀원들과 모여 업무를 공유하는 데일리 스크럼, 1~2주 단위의 짧은 주기로 제품을 개발 및 개선하는 스프린트와 매 스프린트가 끝난 후 어땠는지를 논하는 회고까지. 공지를 올려 팀원 및 팀장 앞에서 세미나를 연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실무에 적용하려는데 상사나 동료의 지원 없..

독서일기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