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삶 2

이 영상을 매일 100번이나 재생할 수밖에 없던 이유

요즘 매일같이 듣는 노래가 있다. 아니, 정확히는 매일같이 보는 영상이 있다. 릴러말즈- 야망(힙플쇼 라이브 무대) 내가 아는 릴러말즈는 쇼미 때 잠깐 나와서 슈퍼비랑 맞짱 뜨다가 스르륵 가라앉은 친구 정도였다. 그 이후로 , 같이 어느 정도 유명한 노래 들으면서 오~ 좋은데? 정도였다. 진짜 몰랐다. 이렇게 말도 안되게 멋진 사람인줄. 지인 분이 추천해준 글을 통해 위 영상을 접했다. 이때만 해도 이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던 터라 오 노래 좋네~하며 들었다. 그런데 노래가 끝난 뒤, 그가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얘기를 꺼냈다. "나 갑자기 무대에서 노래하다가 생각난 건데, 여기 힙플쇼 무대 처음으로 섰던 게 딱 1년 전이거든요. 근데 그때는 제 메인 무대가 아니었어요. Quiett 형 무대에 시크..

인사이트 일기 2021.05.21

주체적인 삶은 마이웨이가 아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시선이 있다. 타인에서 출발해 나로 향하는 시선이 그 첫 번째다.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부러워한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열등감은 인간이 가지는 본질 중 하나다. 좋은 자극을 주는 외재적 동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잘난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순간 나는 남이 만든 잣대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좋은 직장, 좋은 차, 좋은 시계. 이런 자극에 따라가면 나는 그들의 기준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심지어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그 기준으로. 그런데 자기 자신에서 출발해 타인으로 가는 시선도 있다.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할 때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등 외부의 자극을 똑같이 받아도 나의 관점을 잃지 않고 반응한다. 지나간 날에 얽매이지 않고 다가..

인사이트 일기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