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4

[동료 피드백 회고]팀원들이 본 3개월 간 내 본모습은?

이번주는 초에 휴가 기간이 겹쳤던 데다 기록적인 비에 이것저것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회고 글쓰기를 놓쳤다. 다음주 초에 올라갈 이번주 회고글과 별개로 저번주 회고글을 작성하려다, 마침 얼마 전 회사에서 진행했던 상반기 회고 프로그램에 속해있던 동료 평가 결과를 메일로 전달받았다. 메일 제목을 보고는 덤덤하게 “어, 왔네?” 했지만 막상 열어보려니 떨려서 엄두가 안 났다.. 한참 심호흡하고서 겨우 열어봤다. 생각보다 좋은 내용이 많아서 놀랐던 한편, 보완해야 할 부분을 잘 짚어주셔서 감사했다. 그나저나 개인에 대한 피드백이라는 건 꽤나 개인적인 이야기인지라 블로그에 공개하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남겨준 소중한 피드백을 잘 새기는 것이 중요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꽤나 신경써서 작업하기 때..

7월 월간 회고

OKR 진행 현황 1. 수습 통과하기 - LMS console migration 프로젝트: 10%(7/1)→ 60%(7/31) 2. 백엔드 개발자 커리큘럼 달성 - Java/OOP - 이것이 자바다 2권 끝내기(~8/15) (총 4챕터 완료) - Spring - 스프링 핵심 원리 강의 끝내기(~7/30) (현재 72.15% 달성) 1. Keep 데일리 리포트 작성 저번 주 Try로 선정된 Action item이었던 데일리 리포트를 일주일간 썼다. 업무 일지와 병행해서 써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매일 적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 업무 일지를 꾸준히 쓰는 버릇이 들여서 새로운 습관을 얹는데 드는 부담이 크지 않았다. 쓰면서 느낀 건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데일리 리포트를 꾸준히 쓰는 것 역시 힘들어졌다...

애자일을 하기 위해 애자일을 도입하는 건 애자일이 아니다(feat. 함께 자라기)

애자일을 하기 위해 애자일을 도입하는 건 애자일이 아니다. 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말인가 싶겠지만, 애자일(Agile)이라는 개념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앞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구문이다. 대체 애자일이라는 게 무엇이길래 이토록 아리송한 말을 꺼내는 것일까? 열정 넘치는 PM 친구의 이야기를 하나 들어보자. 열정 넘치는 3년 차 PM인 A는 그간 열심히 공부했던 애자일 프로세스를 새로 들어간 회사에 전파하려 한다. 날마다 팀원들과 모여 업무를 공유하는 데일리 스크럼, 1~2주 단위의 짧은 주기로 제품을 개발 및 개선하는 스프린트와 매 스프린트가 끝난 후 어땠는지를 논하는 회고까지. 공지를 올려 팀원 및 팀장 앞에서 세미나를 연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실무에 적용하려는데 상사나 동료의 지원 없..

독서일기 2022.07.11

6월 2주차 회고(6/6~6/10)

이번주 점수는? ⭐⭐⭐⭐⭐ 😍 좋았던 것(Liked) 팟캐스트 출연 친한 스타트업 대표 형의 초대로 스타트업을 주제로 다루는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제는 이었다. 평상시 루틴, 리추얼에 대한 소개부터 이전에 창업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매일 유지하는 루틴은 아래와 같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 개기 모닝 찬물 샤워(처음부터 찬물로 조지는 건 아니고, 따뜻한 물로 하다가 마무리 1분을 찬물로! 하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들면서 엄청 개운함) 데일리 회고 패널 분들께서 내 루틴 얘기를 듣는데 표정이 질색이시더라(…)ㅋㅋㅋㅋㅋㅋ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 그걸 매일 유지하는 게 가능하냐 등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다. “열심히는 누구나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