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2

논문에 기죽을 필요 없는 이유

사람들은 논문이라는 두 글자에 과도한 공신력을 부여한다. “이게 어느 논문에서 나온 결과야”라는 말이 논쟁에서 이기는 하이패스처럼 쓰이는 걸 볼 때도 잦다. 이는 비단 학자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 유명한 제러미 리프킨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모든 나라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연구했습니다. 한국은 내일 아침 한국 전역에서 사용할 에너지의 85%를 햇빛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무슨 연구인가 찾아봤다. Joule에서 나온 라는 논문이다. Supplement Information에서 table 8을 보면 리프킨의 주장에 대한 자료가 나와 있다. 주거단지에 태양광 집전기(PV)를 설치할 경우 5.62%, 정부 시설/상업 단지에서 3.47%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

한달 스터디 #1 - In-situ AFM을 이용한 이차 전지 분석 리뷰

원문 링크: Recent progress in the application of in situ atomic force microscopy for rechargeable batteries Redirecting linkinghub.elsevier.com 앞으로 차차 소개하겠지만 우리 연구실은 분석이 메인이다. 분석 랩에서는 주력으로 미는 장비가 하나씩 있다. 가장 쉽게 떠오르는 TEM 역시 대표적인 장비 중 하나다. 그렇다면 우리는? 조금 신기한 걸 한다. AFM (Atomic Force Microscopy): 원자력간 현미경 쉽게 말하면 매우 작은 침으로 재표의 표면을 훑어서 물성을 측정하는 장비라 생각하면 된다. 이 장비를 활용해 바이오부터 메모리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분석하는데 적용한다. 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