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2

스타트업의 결실은 누가 누리는가?

망해가는 스타트업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오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능력도 출중한데다 리스크 계산에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 이들에게는 언제나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굳이 리스크를 감내할 필요가 없다. 회사에 망조가 보인다 싶으면 가장 먼저 뛰쳐나오는 게 이 부류다. 남아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대체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길래, 무슨 생각을 갖고서 기울어가는 회사에 남아있는지가 궁금했다. 딱히 갈 곳이 없어서인가? 빚을 졌나? 당장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판국인데 왜 남아있는 걸까? 버티는 사람이 남는다. 버티는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다. 받은 주식 수가 많아서일 수도, 베스팅이 끝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혹은 회사의 비전과 동화되어 여기서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인사이트 일기 2022.08.08

무슨 주식 살 지 고민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그래서 무슨 주식 사면 돼? 질문하는 사람이 하도 많았나 보다. 그럴 수밖에. 저자는 투자 쪽에서 끝판왕 커리어를 찍은 사람이다.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유펜에서 경영대학을 2년 반 만에 조기 졸업하고 맥킨지, 투자은행을 거쳐 헤지펀드 애널리스트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정점을 향해 달려간 그녀의 발자취는 경외의 대상 그 자체다. 누구라도 그녀와 말 섞을 기회만 생긴다면 돈을 어떻게 어디에 묻어둬야 좋을지 질문하기를 서슴지 않을 것이다. "The answer (디 앤서)." 감사하게도 그녀는 수없이 쏟아지는 똑같은 질문에 해답을 주기 위해 책을 써줬다. 세상에, 무슨 주식 사면 되냐는 한 문장에 200쪽이 넘는 책 한 권 분량의 대답이라니. 그런데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차트 몇 분 들여다보고,..

독서일기 202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