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주간 회고

23년 3월 1주차 주간 회고

Woonys 2023. 3. 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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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오랜만에 주간 회고 복귀했다. 역시 일요일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렇게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체크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고민도 하지.

Keep

도커 스터디 → 반환점 돌았다!(4/8)

도커 스터디가 어느덧 4주차를 마쳤다. 총 8주차로 기획했던 스터디가 어느새 절반을 끝냈다니. 참여해주고 계신 분들도 잘 따라와주고 계시고. 다만 수업 한 번 할 때마다 1시간 반 ~ 2시간 가량 진행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잘 참여하게끔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다. 안그래도 저번 주에 BE팀 주니어들끼리 KPT 회고하는 세션에서 이에 대해 문의했다. 피드백으로는 “스터디할 때는 큰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 타이핑 과정에서 에러가 생기면 스터디 진행 속도에도 차질이 생기니 일일이 Dockerfile을 작성하는 것보다 미리 작성된 내용을 복붙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처음에는 스터디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일일이 모든 코드를 작성하게끔 했다. 직접 쳐봐야 배우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는데, 결론적으로 어차피 소화할 시간은 각자 따로 가져야 하고 수업에는 숲을 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앞으로도 좋은 피드백 계속 받아서 더 좋은 수업으로 보답할 계획이다.

올빼미족 개발자를 위한 자기계발 인증 스터디 올루틴(owlRoutine) 시작

따로 사이드를 시작했다. 사실 요즘 Problem 중 하나가 1일 1커밋의 낮은 빈도수였다. 형식적인 커밋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vs 그래도 하루에 작게라도 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 낫다가 일정 주기로 왔다갔다 했다. 그러다 요즘에는 거의 전자로 굳혀졌는데, 문제는 공부도 그만큼 하지 않게 되더라는 거다. 도저히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개발자들을 모아 인증 스터디를 열었다.

여기서 특징은 올빼미족 개발자들을 모았다는 점이다. (소개 링크)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 역시 새벽 1시 반을 넘어서고 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개발자들을 모아서 루틴 인증 커뮤니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했다. 오늘부터 한 달 동안 루틴 커뮤니티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계속 개발 실력을 쌓아나가면서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운영 위주의 인증 커뮤니티지만 앞으로는 자동화할 수 있는 코드베이스로 만들어보고 싶다. (협업 문의 or 그냥 얘기도 좋으니 커피챗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wodns1324@gmail.com으로 연락 주세요!)

Learn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필요성을 느끼는 중

요즘 일주일 내내 도커만 붙잡고 있다보니 네트워크, DB는 고사하더라도 가장 근본인 자바 & 스프링에 대한 공부 밀도가 많이 낮아졌다. 도커는 지금 업무에 당장 필요한 정도는 아닌 반면, 핀테크라는 도메인 특성상 비즈니스 로직이 상당히 복잡하기에 이를 어떻게 하면 잘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맥락으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를 계속 높일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 맡게 된 업무는 PRD(제품 요구사항 문서)만 70페이지가 훌쩍 넘는 터라..이거 소화만 하기도 벅찰 지경이다. 근데 이걸 코드로 잘 옮겨내자니 여간 막막한 게 아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여러 개 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다. 도커 스터디도 (개발팀 능력 향상 관점에서) 업무의 일환이기에 계속 진행해야 한다. 이제 한 달 뒤면 끝나니까 그때 다시 돌아오자. 이때부터는 자바 근본 깨기(자료구조 & 알고리즘) 먼저 한 뒤 클린 코드, 스프링 공부할 예정.

사실 도커 스터디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내가 도커를 가장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걸 그대로 살려서 인도 팀 친구들과 영어로 클린 코드 스터디를 열어볼까 고민 중이다(아마 할 듯). 이러면 영어 실력도 늘면서 클린 코드까지 공부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니겠나! 5~6월 중에 스터디 고고하자.

개발은 Divide & Conquer가 A to Z다

이번에 들어간 새 프로젝트 기한이 한 달 남짓인데 개발해야 될 게 산더미더라. 설레기도 했지만 사실 꽤나 쫄았다. 스프링 배치 등 이제껏 써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도 많았다. 심지어 다른 일까지 병행해야 했던 터라 더 손에 안 잡혀 미칠 노릇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만들어야 할 것들을 잘 분할하고 하나씩 정복해나가자. 어차피 다 깰 수 있는 것들이다. 심지어 이번 기회에 스케줄러 & 배치 기술들 제대로 써볼 수 있으니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겠냐. 설레고 떨리는 마음 잘 간직하면서 하나씩 개발해보자. 원래 시작 직전이 가장 힘들고 두려운 법이다.

Try

  • 도커 스터디 끝나는 대로 자바 공부 again - <자바로 배우는 핵심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완독할 예정
  • 인도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5-6월에 <클린 코드> 스터디 열기
  • 맡은 프로젝트 PRD & ERD 잘 읽고 코드로 어떻게 구현할지 쪼개서 정복하기 → Miro 로 도식화해가면서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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