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본질은 벡터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짜는 바깥에서 자기 자신을 향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남들이 보는 나, 세상이 보는 나를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더 그럴듯한 사람으로 비칠지, 더 위대한 대표로 보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러다 보면 세상에 이름난 리더의 모습을 카피하기 시작한다. 제2, 제3의 누군가를 표방한다. 하지만 진짜는 자신에서 출발해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시장을 향해, 고객을 향해, 동료를 향해 움직인다. 이 벡터의 종점은 나 자신에 있지 않고 바깥으로 뻗어있다. 물론 이들도 세계적인 리더의 모습을 모방할 때가 있다. 하지만 시점이 자신에 있는 이상 벡터의 길이를 늘릴지언정 그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 수단으로 활용할 뿐, 목적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좋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