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문화를 다룬 책 을 읽었다. 읽기 전부터 페북에 워낙 부정적인 서평이 많아 큰 기대하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그들이 주장하는 넷플릭스 문화는 크게 세 가지 요소를 말한다. 최고 수준의 인재로 가득한 인재 밀도 부정적인 피드백도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솔직한 문화 어떤 의사결정도 승인받을 필요 없는 통제의 제거 이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최고의 인재만 모아놓고 조금이라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가차 없이 자른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넷플릭스 문화가 스포츠팀에 가깝다 평하는 것만 봐도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문화는 저 세 가지가 핵심이 아니다. 저것들은 그저 표면에 드러난 현상일 뿐이다. 핵심은 그 기저에 자리한 고민에 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서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