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2

11월 1-2주차 회고 (Feat. 현명하게 이슈 공유하기)

Intro 인도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적응했다. 특히 예전에 조튜브 인도 여행기 영상 보고 엄청 쫄았는데 막상 인도 도착하고서부터는 각종 회사 지원 덕분에 편하게 다녔다. 휴대폰 유심 개통에 시간이 걸려서 초반 3일 정도는 회사-숙소 외에는 어디도 드나들기 힘들었는데(그와중에 숙소 헬스장은 인도 도착한 다음날부터 엄청 잘 다녔다만) 그마저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이후부터는 별 문제 없었다. 유튜브에서는 택시/릭샤 잘못 타서 엄청 고생하는 영상 뿐인데 우버 타면 진짜 아무 문제 없이 잘만 다닌다(물론 델리 한복판이 아닌 신도시 구르가온이라 가능한 일이었을지도?). 숙소도 다들 게스트하우스라 불러서 개고생할 각인가 했는데 막상 와보니 고급 아파트를 임대해서 쓰는 형식이..

일잘러가 더 많이 일하고도 칼퇴하는 이유

한가로우면 시간 관리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하루에 일이 한 가지밖에 없으면 어떨까? 당장 해치우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게 대부분이다. 언제 해도 좋다는 말은 지금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동치이다. 여유는 곧 나태를 불러일으킨다. 반면 바쁠수록 시간 관리에 더욱더 철저해질 수밖에 없다. 그때 당장 해야 할 일들이 연속으로 이어지면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가를 수밖에 없어진다. 덜 중요한 것은 상대적으로 퀄리티를 낮추되 빠르게 처리한다. 그렇게 아낀 시간을 중요한 일에 매진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끝낼 수 없게 되니까. 한가할 때보다 바쁜 요즘에 더욱 속도감 있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바쁨의 upp..

인사이트 일기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