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일기/디지털 마케팅 강의

디지털 마케팅의 모든 것 (1) - 클래스 시작!

Woonys 2020. 5. 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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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회사 일을 도우면서 마케팅을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홈페이지를 아무리 잘 만들면 뭐하나.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다.

 

퍼포먼스 마케터이신 슨케터 승재님과 지난 주에 점심을 같이 먹었다. 대화를 나누다가 아주 좋은 비유를 들었다.


“재운님, 이 식당 들어올 때 바닥 보신 적 있으세요?”

“네? 글쎄..요?”

 

방문자가 없는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게 그런 거예요. 바닥 고치는 거.


좋은 물건, 기술이 있어도 시장에서 알아봐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반대로 좋은 프로덕트가 있다면 알리는 건 시간문제다. 대학원까지 온 마당에 이런 말을 하는 건 웃길 수 있지만, 내 오리지널리티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이를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지라면? 자신 있다.


그래도 아직 쌓아올려야 할 스킬셋이 많다. 그 시작을 퍼포먼스 마케터 승재님께서 추천해주신 곽근봉 CTO 님의 <마케팅 올인원 온라인 클래스> 로 발딛으려 한다. 와디즈에서 펀딩을 마치고 난 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리워드 도착 메일을 받고서 이번 주부터 틈틈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강의 구성이 나쁘지 않다. 사실, 토탈 4시간 분량의 강의에서 엄청난 스킬을 획득한다거나 하기는 어렵다. 어렴풋이 예상은 했지만 그 점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알짜배기 정보를 일일이 찾고 정리하는 수고로움을 4시간 동안 체로 걸러준다고 생각하면? 꽤나 이득이다. 심지어 마케팅에 베이스를 갖고 있지 않는만큼, 그동안 주먹구구 식으로 접했던 마케팅에 관한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괜찮게 느껴졌다.


오늘부터 계속해서 수업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하려 한다.

 

1강: 클래스 언박싱!

디지털 마케팅이란:
디지털 채널 및 기술을 활용하고 데이터, 근거에 기반한 마케팅!


2019년에 대박 친 히트 상품들의 내막을 살펴보면 그 뒤에는 항상 광고대행사가 존재했다. 이들이 좋은 제품을 발굴하고 브랜딩을 잘 해냈기에 만든 결과였다. 마케팅의 역할이 이전까지는 잘 만든 제품을 어떻게 홍보할지와 같은 부가적인 가치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그 자체가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만의 채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진 시대이다. 개인 관점에서는 몸값을 올려주고 회사 입장에서는 성과를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현재 아버지 사업인 퍼터 브랜드가 속해있는 시장을 살펴 보면,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상승가도를 달리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타이슨 램 (Tyson lamb)."

 

타이슨 램 퍼터

키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 특히 인스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활발히 소통하는 브랜드이다.

 

방금 간단히 리서치해보면서 재밌는 포인트를 발견했다. 이 브랜드의 주력 매체는 인스타이다. 오히려 유튜브와 같은 영상 채널에서는 소식이 드물다. 이를 보면 각 브랜드마다 핏이 잘 맞는 채널이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강의를 통해 무엇을 배울 건데?

 

앞서 얘기했듯, 4시간 동안 마케팅의 모든 걸 배울 수는 없다. 하지만 큰그림이 잡힌다면 그 뒤로는 알아서 디테일을 찾아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 강사의 말을 인용하자면 "이론보다는 사례 위주"이며 "실제 툴, 데이터"를 사용해본다. 그리고 "업계 용어를 배움"으로써 실무와 좀 더 근접한 강의를 제공할 것이라 한다.

 

디지털 마케팅의 전반을 배운다. 페북과 구글 광고를 집행해본다. 업계 용어를 배움으로써 전문 자료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이 정도만 닦아도 고기를 잡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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